사진 : YG엔터테인먼트, S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90년대 전설적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함께 활동 했던 양현석이 이주노 억대 채무를 변제한 사실이 보도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지인들에게 돌잔치 전문회사 개업을 명목으로 1억6500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투자금을 받아서 변제하지 않았고, 변제 의사 없이 돈을 써 사기 혐의에 대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돈을 변제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이 부당하다고 보고 파기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당시 이주노는 변제할 자력이 없었는데 2억이라는 돈을 변제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았는데, 양현석이 이주노 억대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양현석은 이주노의 딱한 사연을 알고 매우 마음 아파했고, 이주노의 대리인을 통해 몰래 채무를 변제, 재판부에 선처를 위한 탄원서까지 썼다.

과거 90년대 양현석은 이주노, 서태지와 함께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멤버들은 교류하지 않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양현석의 이주노 억대 채무 변제는 그의 과거 멤버들간의 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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