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 50%는 아동·청소년, 다각적 지원 필요

[경기=뉴스프리존] 조영미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재준)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방문교육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꿈나무 역사 놀이터(박물관 견학)(사진=고양시청)
고양특례시 다문화자녀 꿈나무 역사 놀이터 (사진=고양특례시청)

고양특례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자녀는 작년 11월 기준 3,785명으로 이중 50%는 만 7세~만 18세 사이의 아동‧청소년이다. 특히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는 1,360명이며, 이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약 15%에 해당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나타나는 학업능력 저하, 학업동기 결여, 소극적인 또래관계로 인한 관계 형성의 어려움은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방황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사회부적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양특례시는 다문화가족의 학령기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대상자를 확대한다. 

고양특례시는 올해 청소년 전문상담사를 채용해 개인 및 집단상담, 진로취업 컨설팅 연계 등을 통해 정서지원과 학교 적응 지원을 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학령기 전후 및 초등학생 아동을 위한 ▲언어발달 교육 ▲방문교육(자녀생활서비스) ▲취학준비 학습지원 ▲꿈나무 역사 놀이터(박물관 견학) ▲무지개 리틀야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손실을 보강하기 위해 ‘다잇다멘토링’을, 초등학교 학령기 전후 아동의 학습 지원을 위해 ‘다배움’ 사업을 운영하며, 올해는 다문화가족 상담 및 진로 교육 프로그램 ‘다가감’을 신규 운영한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여느 아이와 같이 고양시를 이끌어갈 중요한 미래 인재”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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