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순찰 중이던 형사기동정 침수선박 발견, 신속 구조
섬마을 응급환자 다리열상, 두부출혈 환자 긴급이송 병행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과 완도해경이 항내에서 침수선박에 대해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피해를 막았다.

목포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8시 52분경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내에 계류중인 1.67톤급 연안복합 어선 A호가 침수된 것을 순찰 중이던 형사기동정(P-125정)이 발견,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경이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내에서 침수 선박에 대해 배수작업을 펼치고 잇다.
목포해경이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내에서 침수 선박에 대해 배수작업을 펼치고 잇다.

목포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서해특수구조대를 추가로 현장에 급파, 인근 민간 어선과 함께 해상에 완전히 침수되어 있던 A호를 바로 세우고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섭외한 크레인을 통해 이날 낮 12시 16분경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됐으며, 주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경 관계자는“항포구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육상 순찰을 강화해 선박의 침수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완도해경 역시 같은 날 오전 9시 23분경 장흥군 회진항내 물양장에 계류되어 있던 N호(1.99톤, 목포선적, 연안복합)에 침수가 발생해 경찰관을 급파, 배수작업과 방제작업을 펼쳤다.

완도해경이 장흥군 회진항내 침수 선박에 대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완도해경이 장흥군 회진항내 침수 선박에 대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완도해경은 사고 접수신고 2분만에 현장에 도착 민간해양구조대와 합동으로 잠수펌프, 배수펌프 이용 배수작업을 진행했고 다행히 승선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완도해경은 같은 날 오후 4시와 밤 10시경에는 완도군 넙도와 청산도에서 다리 열상환자 40대 남성과 두부출혈 환자 70대 남성을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이송, 대기중인 119 구급대에 환자를 신속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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