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개체수 급감 중인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꿀벌은 인류가 식량용으로 키우는 100대 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매개체다. KB금융은 지난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이 일어나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은 나무 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강원도 홍천 지역에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숲 조성에 나서 4년간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 1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올해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 지역에도 밀원숲이 조성된다.

24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K-Bee Zone'을 개설하고 '내 나무 갖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자가 K-Bee Zone에서 나무심기 미션을 수행하면 KB금융이 홍천 밀원숲에 참여자 이름의 나무를 심는다.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는 해바라기 등 밀원식물 Kit 1만 여개를 배포하고 SNS 인증 릴레이 동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KB금융은 도시 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K-Bee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아울러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Bee 호텔'을 설치하고 생태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과거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며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꿀벌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실천을 모으는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K-Bee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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