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부한 정치경험 나소열 VS 젊은 패기 장동혁…접전 예상

(왼쪽부터)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사진=나소열·장동혁 선거캠프)
(왼쪽부터)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사진=나소열·장동혁 선거캠프)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의 충남지사 도전으로 해당 지역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보령·서천을 발전시킬 적임자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부한 경험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63) 후보의 ‘노련함이냐’, 재선, 3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정치 신인 국민의힘 장동혁(53) 후보의 ‘젊은 패기냐’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먼저 다섯 번째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3선 서천군수와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태흠 전 의원과 고향 선후배 사이인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부장판사를 끝으로 대전에서 변호사를 개업하고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나소열 “정치와 행정 경험 풍부” VS 장동혁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

보령 출신인 김태흠 전 의원에게 두 번이나 패한 나소열 후보는 민주당에서 일찌감치 전략공천을 받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나 후보는 4만4828표를 득표해 4만6405표를 얻은 김 전 의원에게 1577표(1.73%) 차로 석패했다.

나소열 후보는 지난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저는 군정과 도정, 국정, 정치와 행정을 경험한 사람이다. 보령‧서천에 산재해 있는 국정사업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는 현실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저뿐만 아니라 보령‧서천의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전환특구 지정 ▲서해안 해양관광 메카 조성 ▲국도21호선 제2공구 4차로 확장,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보령~대전~보은 동서횡단고속도로 건설 등을 공약했다.

정치 신인인 장동혁 후보는 재선과 3선을 할 수 있는 젊고 새로운 인재라는 점과 여당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 후보는 16일 보령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령·서천은 인구 감소, 도시 소멸, 경제 침체 위기를 맞고 있어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나 후보보다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번 하고 끝낼 정치인이 아닌, 재선‧삼선 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졌던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들과 함께하면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장 후보는 오는 1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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