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이달말 종료”, “1700여개 중증 병상 6월 말까지 단계적 감축…진료 차질없도록 조정”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으로 18일, 21시기준 전국에서 2만 명 대로 떨어젔다.

중앙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2만6천7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3만631명보다 3천858명 감소한것.

이날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줄어든 가운데 1주 전인 지난 11일(3만7천205명)보다 1만432명, 2주 전인 지난 4일(4만1천258명)보다 1만4천485명 각각 적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수도권에서 1만2천543명(46.8%), 비수도권에서 1만4천230명(53.2%) 나왔다.

이날도 21시기준, 3만 명대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9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천55명→4만2천289명→2만6천702명→3만9천593명→4만63명→2만601명→4만9천933명→4만3천925명→4만3천913명으로 최근[3만5천896명→3만2천442명→2만9천577명→2만5천430명→1만3천292명→3만5천117명→3만1천352명으로, 일평균 2만9천15명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체계 일상화를 위해 코로나19 전담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달 말 권역별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안착기’로 전환하더라도 중증 환자에 대한 입원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면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를 한 달 또는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 중으로 안착기로 전환하더라도 입원비 지원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5월 말까지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고, 6월 말까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등을 제외한 1700여 개 중증 병상은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중증 병상은 일부 유지하지만 지역별 필요 병상과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확진자 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병상 수를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반병상과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빠르고 원활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의 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반장은 “정부는 최근 유행상황과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의료대응체계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착기로의 전환시점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위원회,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일 중대본회의를 거쳐 자세히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착기에도 여전히 입원치료의 경우 중등도에 따라서 상당수 부담이 갈 수 있다”면서 “안착기에 가더라도 이 부분은 일정 시점 동안 좀 더 (지원을)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착기 전환 시점을 논의하면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것”이라며 “재정의 형태 또는 건강보험에서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의견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8주간 감소하는 추세지만, 감소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고, 주변 가족들과 친지분들도 어르신들께서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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