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지난 1월 평택시 청북읍 소재 냉동창고에서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송탄소방서 소방공무원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유족들이 평택시 지역사회 장학기금으로 1억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족들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은 미래의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사업의 장학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송탄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과 지난 18일 협약식을 가졌다.(사진=평택시)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송탄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과 지난 18일 협약식을 가졌다.(사진=평택시)

앞서 지난 18일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송탄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과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유족들은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후원하며, 평택행복나눔본부를 통해 3년 동안 매년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1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故) 이형석 소방경의 자녀 이유리씨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뜻이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모든 소방공무원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본부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기억하며, 예우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정형민 복지국장은 “평택시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유가족들의 깊은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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