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반응 “선거가 재밌어요”...유권자 눈길 사로잡아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선거 율동팀이 요즘 장안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식 후보 선거 율동팀이 로고송에 맞춰 유권자들에게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김종식 후보 선거 율동팀이 로고송에 맞춰 유권자들에게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김종식 후보 율동팀이 목포 지역사회에 ‘선거도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6.1 지방선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이후 김 후보 율동팀이 본격 가동되면서 집중유세가 펼쳐지는 곳마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각 후보의 집중유세가 펼쳐지면 여러 대의 선거차량이 한곳에 모여들면서 사실상 소음에 가까운 연설이 펼쳐지는 게 유세장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측의 율동팀이 선을 보이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김종식 후보 율동팀은 모두 16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그 가운데 3명은 남성이다.

이들 율동팀이 안무로 선보이는 곡은 민주당 당가인 ‘더더더 송’을 비롯해 기아타이거즈 ‘이종범송’, ‘한잔해’, ‘엄지 척’ 등 모두 4곡이다.

이들 로고송에 맞춘 율동이 신나다 보니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은 물론 10대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이 율동을 따라하는 이색풍경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김종식 후보 율동팀 안무 흥에 겨워 시민들이 율동을 따라 즐기고 있다.
김종식 후보 율동팀 안무 흥에 겨워 시민들이 율동을 따라 즐기고 있다.

율동팀의 리더 박은영(40)씨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생각 밖의 호응에 피곤함을 느낄 새도 없다. 보는 이도 즐겁고 추는 이도 신나고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율동에 참여한 팀원들은 “유세장은 시끄럽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신나는 곡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다 보니 참 선거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투표에도 꼭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종식 후보 율동팀이 보여준 새로운 시도가 향후 지역사회 선거문화에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목포시민 고현웅 씨는 “진흙탕 속에서도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연꽃이 도도히 피어나듯이 네거티브와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이번 목포시장 선거에 이 율동팀은 한 송이 연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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