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중계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 장동혁 “대안을 미리 마련하고 추진했어야” VS 나소열 “에너지전환 기금 만드는 등 노력 중”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사진=MBC 녹화 캡처)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사진=MBC 녹화 캡처)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양 후보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대전 MBC가 중계한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보령 1·2호기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장 후보는 나 후보의 공약을 들은 뒤 “나소열 후보께서는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시절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TF 단장을 맡았고 부지사 시절에 석탄화력발전소 보령1·2호기 조기폐쇄를 결국 관철해 내셨다”며 “준비 없이 이뤄진 조기폐쇄로 인해 (보령에) 고용불안과 경제적인 타격을 입었다. 지금 그런 에너지전환 특구 공약은 그러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한 반성 없이 내놓는 공약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TF 단장을 맡은 사실을 인정한 뒤 “석탄화력발전소 보령 1·2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대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 그러나 정부에서 친환경 에너지 대안으로 수소 관련 6조, 풍력 관련 5조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충남도에서도 에너지전환 기금을 만들어 일자리 전환이라던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사진=MBC 녹화 캡처)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사진=MBC 녹화 캡처)

그러나 장 후보는 “핵심은 그런 대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기폐쇄를 추진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역 주민과 먼저 논의한 뒤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했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장 후보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나 후보가 “사실 지금 전혀 해고는 되지 않았다”고 해명하자 장 후보는 말을 끊고 “해고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보령화력 관련해서 기기를 점검하는 인원이 몇천 명”이라며 공격을 이어갔다.

장 후보는 “몇천 명의 인원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라며 “하루 이틀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검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오랜시간 보령에 머물면서 정비작업이 이뤄지는데 근무하는 직원들만 다른 곳으로 고용이 승계되거나 해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지역경제에 문제가 없다. 고용 감소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꾸짖었다.

나 후보는 “지역경제에 영향은 일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최소화하면서 대안을 마련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소열 후보는 ▲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전환 특구 지정 ▲웅천산단·장항산단 기업 유치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생태복원 조속 추진 ▲서해안 해양관광 메카 육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동혁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추진 ▲충청문화산업철도(보령-세종) 사업추진 ▲장항 브라운필드(장항제련소부지)에 국내 최초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미래 경제성장의 원동력 해양자원 산업단지 ‘서천 해양바이오밸러’ 조성 ▲스마트팜을 통한 대중국 고급농산물 수출 전진기지 건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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