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제6선거구(장군면, 한솔동, 가람동) 시의원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신일 후보.(사진=이기종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제6선거구(장군면, 한솔동, 가람동) 시의원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신일 후보.(사진=이기종 기자)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는 5월 기준으로 383,828명이다.

이 중에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세종시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인명부 확정상황을 기준으로 292,259명(남 145,055명, 여 147,204명)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과 근접해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재대결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대선에 참여했던 김동연, 안철수, 이재명 등 대선 후보들이 이번 지방선거나 지방선거로 인해 공백이 생긴 국회의원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및 전국적 분위기에 따라 세종시에서 벌어지는 세종시장, 세종시의원 후보들 간의 경쟁도 더민주와 국힘 간의 치열한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여론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위해 각 정당의 세종시당에서 추진한 후보자공동기자회견에 각각 참여했고 이를 기반으로 동일하게 각 후보자들에게 요청해 전달받은 후보자 각오, 경쟁력 등 5가지 핵심사항을  ‘6.1지방선거’ 연재를 통해 게재한다.<편집자 주>

- 안신일은 어떤 후보인가?

▶ 저는 누군가를 만나는 상황에서 항상 “세쌍둥이 아빠”라고 소개한다.

단순히 저와 아이들의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어른으로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는 소명을 말씀드리기 위함이다.

마을 일을 시작한 계기도 내 아이뿐만이 아니라 이웃의 아이들, 마을의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여러 종교와 철학 사상에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이야기한다.

저 역시도 내 아이들이 잘 크고 행복했으면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기심이 내 아이들, 이웃의 아이들, 마을을 넘어 세계의 아이들로 확장된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마을의 한계를 넘어 세종시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까지 왔다.

세쌍둥이의 아빠로서 한 명의 어른으로서 열심히 해보겠다.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이유는?

▶ 저에게 세종시는 늘 감사한 공간이다.

세종시 첫 마을에 이사 오고 세쌍둥이 아들이 생겼고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세종시의 비전을 나의 비전으로 생각하고 무언가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첫마을 아파트에서 동대표로 마을 일을 시작했다.

저는 주민자치가 꽃피는 마을이 꿈이지 정치가 꿈이 아니다. 이 꿈을 위해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가정이 화목하고 가정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진다.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즐겁게 배울 수 있을 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정을 밝히고 담을 넘어 마을을 행복하게 한다.

이 목표를 위해 첫마을 학교, 마을 벼룩시장, 장난감도서관 등 다양한 마을 활동을 진행했다.

이제는 마을의 한계를 넘어 세종시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

두 번째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완성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따라 세종 생활을 시작했다.

당원이 아닌 시민으로 처음 정당 사무실을 열었을 때의 떨림을 아직 생생히 기억한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시작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작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책임이 있다.

시민의 한계를 넘어, 마을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한솔동, 장군면, 가람동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 안신일의 대표공약은?

▶ 첫 번째 마을공약은 한솔동 리모델링이다.

한솔동 첫마을은 세종시와 함께 시작해 세종시 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이다.

이곳의 주민들도 그만큼 오래 사시며 신도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느끼고 계시다.

체육시설, 주차면 등의 정비를 통해 10년차 마을환경을 개선하겠다.

두 번째 마을공약은 행복교육 지원이다.

첫마을 학교 교장을 맡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벽을 허문다는 생각했다.

마을 공동체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아동 및 영유아 돌봄 시설을 확대함으로써 가정의 행복을 지원하겠다.

장군면에 복컴이 생긴 후에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교육격차를 줄일 것이다.

세 번째 마을공약은 도농상생 시범마을 추진이다.

장군면과 한솔동은 가깝기 때문에 교육, 문화, 주민자치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앞선 공약과 더불어 주민자치 강사 교류를 통해 교육프로그램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장군면 승마교실의 경우 한솔동의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승마교실 인근의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안신일의 경쟁력은?

▶ 제가 누구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강점은 ‘마을 일을 잘 한다’이다.

주민자치협의회와 자치분권전문위원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을이 마을의 가정이 가정의 아이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첫마을 학교, 힐스마을음악회, 한솔동 제2복컴-정음관, 시창작교실-나이테 충전소 등 주민자치를 통해 차근차근 마을을 꾸려 나갔다.

마을 주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요구하고 만들어 나간 결과, 마을 공동체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었다.

제가 살고 있는 한솔동은 세종시와 함께 출범한 ‘첫’마을이다.

10년 동안 첫마을 아파트에 살며 마을 일을 했지만 아직 해결해야하는 일이 많음을 느낀다.

이곳의 주민들은 다른 주민들보다 오래 사셨다 보니 신도시의 문제점, 시설 노후의 문제점을 더욱 많이 느끼고 계시다.

시의원 후보로서 이러한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한다는 것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당선된다면 추후 세종시의 다른 마을에서 생기는 문제와 애로사항 해결의 선례를 만들 것이다.

따라서 저는 스스로 ‘마을 전문가’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 유권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은 현재 행정수도 세종시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의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세종시만의 문제 해결이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인구 과밀화를 해소하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에는 현재 계획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우선, 많은 공실 상가가 있고 공실상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잉공급과 인구증가세 둔화로 볼 수 있다.

또 현재 세종시 인구 가운데 출퇴근하는 직장인분들이 많다.

대전 혹은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분이 많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세종시의 인구가 증가한다면 자연스레 세종시의 현재 문제점인 공실상가가 해결될 것이다.

더불어 세종시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의 꿈을 안고 시작한 계획 도시이다.

하지만 앞선 문제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해결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여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후보로 출마한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후보들은?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시의원 후보들은 제1선거구(박범종, 39세), 제2선거구(윤성규, 44세), 제3선거구(김연복, 43세), 제4선거구(박성수, 44세), 제5선거구(김응수, 58세), 제6선거구(안신일, 47세), 제7선거구(박정선, 43세), 제8선거구(이순열, 52세), 제9선거구(상병헌, 55세), 제10선거구(임채성, 36세), 제11선거구(이현정, 40세), 제12선거구(김재형, 39세), 제13선거구(유인호, 52세), 제14선거구(김현미, 44세), 제15선거구(김영현, 34세), 제16선거구(김현옥, 53세), 제17선거구(김효숙, 40세), 제18선거구(박란희, 52세) 등과 비례대표1(여미전, 48세) 비례대표2(정연희, 58세) 등이 있다.

- 세종시의 18개 선거구는?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세종시 선거구는 ▲제1선거구(조치원읍 원리, 상리, 평리, 교리, 정리, 명리, 침산리, 신안리, 서창리) ▲제2선거구(조치원읍, 신흥리, 죽림리, 번암리, 봉산리) ▲제3선거구(부강면, 금남면, 대평동) ▲제4선거구(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해밀동, 산울동) ▲제5선거구(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제6선거구(장군면, 한솔동, 가람동) ▲제7선거구(도담동 1~9통, 13~19통, 22통, 25통) ▲제8선거구(도담동 10~12통, 20~21통, 23~24통, 어진동) ▲제9선거구(아름동) ▲제10선거구(종촌동) ▲제11선거구(고운동, 1~4통, 6통, 13통, 15~18통, 21통, 23~25통, 28~30통, 34통) ▲제12선거구(고운동, 5통, 7~12통, 14통, 19~20통, 22통, 26~27통, 31~33통, 35통) ▲제13선거구(보람동) ▲제14선거구(소담동) ▲제15선거구(반곡동, 집현동, 합강동) ▲제16선거구(새롬동) ▲제17선거구(새롬동, 나성동) ▲제18선거구(다정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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