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안전한 교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이나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체험활동 중에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무방비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지속가능한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2022학년도 학교안전교육 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교직원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안전사고 예방'과 규칙준수 중심의 안전교육에서 실생활 체험중심의 학생 자기주도적인 안전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올해 대전교육청의 학교안전교육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등이 생길 때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한양유치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안전교육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한양유치원은 지난 5월 11일 전교생 유아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전 '탄방119소방서’와 지역사회 공공기관 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은 지난 5월 11일 전교생 유아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전 '탄방119소방서’와 지역사회 공공기관 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한양유치원)

◇ ‘탄방소방서’와 한양유아들이 함께하는 소방합동훈련!!
한양유치원(원장 강빛나)은 전교생 유아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일 대전'탄방119소방서’와 지역사회 공공기관 소방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사고 및 화재 안전 강화의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유아들의 시선에 맞춰 119 신고요령, 화재 시 대피 훈련, 소화기 사용법 등 다양한 교육을 했다.

소방 합동훈련은 화재사고에 대비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비상 대피 훈련을 하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재난현장에서 사고수습체계를 확립해 인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본원에서는 소방 훈련 및 교육실시 방법을 연령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한양유치원 '세종대왕 반' 만5세(7세) 유아들이 합동 소방 합동훈련 후,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를 통해 화재나 재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세종대왕 반' 만5세(7세) 유아들이 합동 소방 합동훈련 후,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를 통해 화재나 재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한양유치원)

특히 '세종대왕 반' 만5세(7세) 유아들은 합동 소방 합동훈련 후,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와 재난 대피 훈련을 통해 화재나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더 배울 수 있는 시간였다.

합동 소방 훈련을 마치고, 탄방 119 소방서 소방관들과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함께한 소방 훈련은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였으며, 어려서부터 안전에 대한 습관을 체계적이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수영장에서 ‘생존수영’과 더불어 과자봉지 등을 활용해 물에 몸을 띄우며 생존법을 배우고 있다.(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수영장에서 ‘생존수영’과 더불어 과자봉지 등을 활용해 물에 몸을 띄우며 생존법을 배우고 있다.(사진=한양유치원)

◇ 한양유아들이 함께하는 ‘생존수영’ 및 안전교육!!
‘생존수영’은 사람이 예기치 못하게 물에 빠졌을 경우나 여객선 등 선박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에서 장시간 버티며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이다. 

매년 6월 말부터 8월중 순까지 한양유치원 원내 ‘한양 워터슬라이드’, ‘에듀포올’과 함께 VR기기, 스마트폰, CPR교육용 애니, 교육용 AED, 구조물 교보재생존수영 교육, 구명조끼 착용법,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2년 동안 중단됐던 ‘생존수영’이 탄방동에 위치한 ‘천마하이브수영장’에서 6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다. 직접 수영장에서 준비운동, 물에 대한 적응 연습과 발차기 등 실습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처음에는 무섭고 두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물에 적응해 여러 명이 함께 물에 누운 상태에서 손을 잡고 넓게 펼치는 생존법도 배울 예정이다.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한양유치원)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하는 가정연계 활동에서는 과자봉지, 페트병 등을 준비해 유치원에서는 생존법을 배우고 친구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소중함과 함께 생존하는 큰 의의를 일깨우는 순간을 한양유치원은 매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 한양유아들이 함께하는 ‘찾아오는 흡연 예방 교육’ 및 안전교육!!
‘찾아오는 흡연 예방 교육’을 통해 유아에게 담배의 해로움 및 간접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유아 주변의 흡연 예방을 유도하고, 흡연 환경으로부터 유아를 보호하는데 목적을 뒀다.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담배의 위해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흡연 예방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담배의 위해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흡연 예방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한양유치원)

흡연 예방교육 실시를 통해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변화를 제고하고, 이를 통한 성장기 흡연 진입 방지, 간접 흡연예방 및 주변 흡연예방 권유 유도 담배 및 흡연의 위해성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유아들이 담배의 위해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의 담배, 흡연, 간접흡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가족 등 흡연자에게 금연을 유도하는 금연 도우미로서 자신 주변의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는 적극적 활동을 통해 금연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동화를 보며 ‘성인지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동화를 보며 ‘성인지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한양유치원)

◇ 한양유아들이 함께하는 ‘성인지 교육’ 및 안전교육!
지난 3월 24일(안전) 유치원 유아의 성 행동문제 관리․대응 지침에 의거 부모, 교사, 또래, 미디어 등 주변 환경이 유아의 성관련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강력해 최근 가정 및 사회적 환경, 미디어 환경 등에서 성적 노출이 잦아지면서, 유아의 성 행동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의 성 관련 행동은 성인과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하며, 해당 유아를 낙인찍지 않도록, 보다 신중한 보호자적 관점의 접근이 요구된다. 

생애주기에 적합한 주제와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또래의 성문화를 반영한 매체를 활용하는 위주의 활동으로 유아들에게 몸의 소중함과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다.

유아들이 올바른 성문화를 인지하고 위험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동화자료로 교육했으며 ‘성인지 교육’ 후 미술 활동, 게임 활동, 신체활동 등 다양한 사후 활동으로 활동 내용을 회상해 봤다.

한양유치원 교사들은 "이번 ‘성인지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나와 다른 사람의 몸을 소중히 여기며 유아의 건전한 성장과 성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유아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손을 들고 선생님으로부터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유아들이 손을 들고 선생님으로부터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한양유치원)

◇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요!
유치원으로 교통안전에 관련된 전문가를 초빙해 이뤄지는 ‘교통안전교육’은 교통법규에 미숙한 우리 유아들의 맞춤별 PPT 자료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 모형 횡단보도·신호등을 활용해 '안전하게 길 건너는 요령' 등을 체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통안전과 관련해 유아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교통안전 행동요령’, ▲‘기초교통법규’, ▲‘횡단보도 5원칙’, ▲‘교통표지판 학습’, ▲‘등하굣길 통학버스 이용 상황 실습’,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시 보호구 착용’ 등에 대해서 주요 교육 내용으로 구성됐다.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하며 유아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조성하도록 특히, 실제 환경과 동일한 신호등과 횡단보도 모형을 통해 건널목 체험을 실습하며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방법을 익혔다.

한양유치원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교육 등을 받는 모습.(사진=한양유치원)
한양유치원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교육과 안전 체험교육하는 모습.(사진=한양유치원)

동영상이나 설명으로만 배우는 안전교육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안전한 행동을 익히며, 유아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돼 더 의미있고,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안전 체험교육으로 진행됐다.

교통안전교육 후 사후활동으로는 유아들이 교통안전약속 포스터를 만들어 놀이터 및 교실에 전시하고, 유치원 옆에 있는 횡단보도를 직접 건너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교통안전놀이체험, 안전한 보행법,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교통안전 표지판, 바퀴 달린 놀이기구의 안전한 이용법, 도전! 안전 골든벨(퀴즈), 내가 만드는 안전한 유치원 가는 길(게임) 등을 하며 교통안전을 흥미롭게 익힐 수 있었다.

◇ 한양유치원은 매월(1회) 소방대피훈련과 매주(2회) 안전교육 중!
한양유치원 유아들은 매월 1회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아동복지법과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에 의거해 매주 2회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안전교육을 통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종류를 알고 생활 주변에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물체나 대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장소나 행동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다.

한양유치원은 선생님과 유아들이 함께 “내 몸은 내가 지켜요!”를 외치며, 매월, 매주 유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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