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 임진왜란 발발(1592년) 43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 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를 비롯해 국회의원, 각급 기관장, 시·구의회 의원, 유림, 선열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승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을 진행한다.

2021년  제향 봉행 장면
2021년 제향 봉행 장면 ⓒ부산시

제향 봉행은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0시 정각에 ▲개제 선언을 시작으로 ▲제관 제배(제관이 절을 함) ▲참례자 배례(참가자들이 절로 예를 표함) ▲헌관의 분향과 헌작(헌관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림)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의 대통령 헌화 대행 및 추모사 ▲참례자 분향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향 의식에 참여하는 제관은 ▲초헌관(오승현 부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 ▲아헌관(윤태곤 윤흥신 장군 후손대표, 송양금 부산시 여성유도회 회장) ▲종헌관(정규석 시민 제관) ▲축관(신용재 충렬사 안락서원) ▲집례(김남규 충렬사 안락서원) 등 9명이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시민 제관에는 ‘제37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에서 희생상을 받은 정규석 씨(부산진구 보건소장)가 선정됐다.

한편,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현충 시설인 충렬사에는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다대진첨사 윤흥신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신 민·관·군 등 호국선열 93신위가 모셔져 있고, 시는 매년 5월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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