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CJ문화재단은 24일,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개했다. 지원사업은▲인디 뮤지션 지원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 '스테이지업(Stage up)'이다. 

튠업에는 총 727팀의 지원이 접수됐다. 121:1의 경쟁을 뚫은 뮤지션은 김제형, 오프더메뉴(Off the menu), 최유리, 곽태풍, 아이디얼스(ID:Earth), 윤지영이다. 이들에게는 신규 음반·음원 홍보영상 창작지원금과 'CJ아지트 광흥창', '아지트 라이브' 온오프라인 공연, 세계 투어 기회가 주어진다.

튠업 사업 최종 선정자 윤지영 (사진=CJ문화재단)
튠업 사업 최종 선정자 윤지영 (사진=CJ문화재단)

스토리업은 547명의 신인 영화감독들이 지원해 91: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6명의 감독은 '불량품'의 김지원, '탄생'의 남순아, '도축'의 윤도영, '마더랜드' 이지윤, '카트'의 이지후, '메아리의 숲' 임유리다. 이들은 올해부터 영화를 제작해 내년에 열리는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CJ는 제작비와 함께 현직 감독의 1:1 멘토링, 전문가 마스터 클래스, 후반 작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스테이지업은 신인과 기성 구분 없는 블라인드 심사가 이루어졌다. 권승연 작∙작곡의 '버지니아 울프', 최문경 작∙김희은 작곡의 '러스트', 김세한 작∙강철 작곡의 '지구로 가는 버스', 배시현 작∙박신애 작곡의 '홍련'이 선정됐다. 창작지원금과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모니터링, 쇼케이스, 시장 진출 등 단계별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중 1개의 작품은 2023년 쇼케이스에서 무대, 의상, 조명 등 비주얼 제작까지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재능 있는 창작자들이 큰 관심을 둔 만큼, 전문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참여했다.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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