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목구어로 점철된 흑색선전 아닌 서구발전 위한 정책대결에 집중하라” 지적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관저  제3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헌식 기자)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예비후보./뉴스프리존DB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서민 비하 막말 서철모는 서구민에 공개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캠프 논평에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캠프가 “재선의 후보가 정치신인 판세에 밀려 꼬투리 잡기에 집중하는 행태가 실로 안쓰럽다”고 반격했다.

서철모 약속캠프 배다솜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장종태 후보는 연목구어 꼬투리 잡기 행태를 멈추고 서구 발전을 위한 정책대결에 집중하라”고 비판했다.

특히 ‘어느정도 살고 있기 때문에 부조리에 신경 안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는 서 후보의 발언을 ‘말은 돈이 없고 잘 살지 못하는 사람은 부도덕하기 쉽다는 얘기와 다름없다’고 해석한 장 후보측에 “실로 안타까운 해석”이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고 하는 연목구어 발언임은 물론, 리턴으로 구민들을 우롱한 장종태 후보의 자신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떨어지자 서구청장 선거로 리턴한 부분도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장 후보는 4월 14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장종태 리턴설에 대해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 ‘구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본인이 직접 입장문을 냈다”면서 “장 후보가 서 후보에 표현한 ‘막말로 대전시민에게 상처를 줬다’는 표현 그대로를 돌려주겠다. 재선 구청장이 정치 신인에게 판세에서 밀리니 꼬투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마저 든다”고 비꼬았다.

이어 “인구가 매년 감소하는 것도, 서구가 활력을 잃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돌고 돌아 늦게 왔으면 구민에 정책과 비전을 밝히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라며 “8년 동안 서구를 이끌어 온 행정가라는 장종태 후보가 서철모 후보에게 물어야 할 것은 마타도어와 연목구어로 점철된 흑색선전이 아닌, 구정에 대한 정책적인 방향과 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종태 후보는 본인의 과거에 침을 뱉는 네거티브를 당장 멈춰라. 또 그동안 공약이행을 잘했다며 치적을 내세울 게 아니라 앞으로 서구 발전 그림을 어떻게 그려낼 것인가를 이야기하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