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에스엠상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영사단으로부터 포틀랜드 컨테이너 서비스 개설과 한-미오리건주 간의무역증진의 공로로 '글로벌 리더쉽 어워드'를 수상했다.

포틀랜드 커티스 로빈홀드 항만청장이 상을 수여했으며, SM상선 미주영업실(미주본부) 최광국 상무가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미국 포틀랜드 미술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서은지 총영사를 포함해 영국, 벨기에, 캐나다 등 주요국 영사와 명예 영사와 오리건주정부 관계자와 항만청 관계자, 그리고 지역소재 주요기업 및 상공업단체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오리건주 명예영사단 게일 블레싱 단장, SM상선 미주영업실장 최광국 상무, 포틀랜드 항만청 커티스 로빈홀드 항만청장. (사진 = SM상선, 촬영 = Anthony Pidgeon)
왼쪽부터 오리건주 명예영사단 게일 블레싱 단장, SM상선 미주영업실장 최광국 상무, 포틀랜드 항만청 커티스 로빈홀드 항만청장. (사진 = SM상선, 촬영 = Anthony Pidgeon)

주최측은 "SM상선이 오리건주의 국제 무역환경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수여한다"며 "평가위원들은 주간 서비스로 태평양 북서부를 연결하려는 SM상선의 노력과 더불어 공급망 장애를 완화하기 위한 그 혁신적인 방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표창의 이유를 밝혔다.

오리건주 영사단은 미국 오리건주 관할 주요국 영사 및 명예 영사들로 구성된 단체로써 매년 지역 경제와 국제무역에 크게 기여한 단체에게 공로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포틀랜드 서비스는 SM상선이 타 선사와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23일에 운항을 시작한 미주서안 북부 노선이다. 서비스 개설 이후 포틀랜드는 미주 서북부로 통하는 새로운 물류 항만으로써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서비스 개시 후 올해 4월까지 SM상선이 한국과 미국 포틀랜드 구간에서 수송한 컨테이너는 약 6만 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에 달한다. 해당 구간에 선박을 투입한 횟수는 약 130항차에 이른다.

주요 운송 품목은 자동차부품, 배터리, 화학제품, 가구, 가전제품, 화장품, 농산물 등으로서 한-미 양국간 무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가 SM상선 한국 본사를 방문해 노선 개설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SM상선 박기훈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적원양선사로서 한-미 무역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전 임직원들이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해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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