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첫 투명 OLED 구현 NFT 작품, 620만 달러 낙찰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는 투명 OLED에 만든 첫 NFT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 달러(한화로 약 80억 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인류의 소중한 기억은 LG디스플레이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해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인스퍼레이션4는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각종 비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재해석한 뒤 시각화한 작품은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으로 표현됐다. 작가의 뜻에 따라 경매 수익의 30%가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기술로 제작됐다. 사측은 투명한 소재와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는 특성이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