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병상 전환, 하반기 유행땐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병상 감축해도 15만∼20만 대응 가능”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으로 25일, 21시기준 전국에서 1만 명 대로 나타났다.

중앙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1만8천2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만3천956명)보다 5천681명 줄었다.

이날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줄어든 가운데 1주일 전인 지난 18일(2만6천773명)보다 8천498명 적고, 2주일 전인 11일(3만7천205명)과 비교하면 1만8천903명 적어 절반 수준이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42.5%)으로 경기 4천251명, 서울 2천788명, 인천 729명으로 총 7천76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57.5%)으로 경북 1천511명, 경남 1천269명, 대구 1천259명, 강원 819명, 충북 700명, 전북 694명, 충남 692명, 전남 674명, 부산 651명, 대전 628명, 광주 590명, 울산 572명, 제주 286명, 세종 162명등으로 총 1만507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1만 명대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6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5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2천289명→2만6천702명→3만9천593명→4만63명→2만601명→4만9천933명→4만3천925명→4만3천913명→3만5천896명→3만2천441명→2만9천576명→2만5천425명→1만3천290명→3만5천104명→3만1천342명으로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천124명→2만5천120명→2만3천458명→1만9천295명→9천975명→2만6천344명→2만3천956명으로, 일평균 2만2천325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 감소 추세와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병상 2만656개를 지정 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반기로 예상되는 재유행 때는 전국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정 해제) 결과 중증병상과 중등증병상을 포함해 현재 보유한 병상은 총 8625병상이며, 가동률 17.1%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 해제된 병상은 일반병상 진료에 사용할 수 있고, 일반병상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빠르고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반장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등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며 “유행의 감소 추세,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등을 고려하면서 단계적으로 병상을 조절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 등 감염 확산 상황,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상을 조정하고,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사용하는 등 효율적인 병상 운영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여름철 하반기 재유행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10만~20만 정도 내외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병상을 감축하고 있지만 국가격리음압병실과 긴급치료병상으로 이미 확보한 병상들이 있고, 추가로 긴급치료병상을 위해 별도로 재정을 투입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체 병상을 비운 거점전담병원이 연말까지 운영이 가능하다”며 “이 병상들을 감안했을 때 방역당국은 15만~20만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괄반장은 “신종 변이 등에 대비해 긴급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있을 재유행에 어느 정도 병상 대응이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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