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아이스팩 재사용 및 발달장애인 직업 자활도

[경남=뉴스프리존]서정원 기자=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젤 아이스팩)은 자기 체적의 50~100배 물을 흡수하는 합성수지로 냉기 지속성이 뛰어나 아이스팩 소재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아이스팩은 소각이 어렵고 매립 시 자연분해까지 약 500년 이상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아이스팩재사용    양산시
아이스팩 재사용 분류장 ⓒ 양산시

이에 양산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2020년 4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69개소, 2021년에는 공동주택 24개소 및 행정복지센터 2개소를 추가해 총 95개소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을 전국 최초로 장애인직업재활원인 양산미래직업재활원과 세척 위·수탁 계약을 맺어 세척 후 지역 상공인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고 발달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적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목적으로 2000년 6월에 개소한 양산미래직업재활원은 양산순쌀빵사업, 보안문서파쇄사업, 아이스팩 재사용 세척 사업 등 다양한 직업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다.

유기용 양산미래직업재활원장은 “양산시의 아이스팩 수거, 세척 및 재사용 사업은 환경 보호와 소상공인의 사업 비용을 줄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교육훈련 기회를 갖기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에게 직무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양산시의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1석 3조의 효과가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