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병 시 치사율 높아…해수, 갯벌, 어패류 등지에서 패혈증 유행 예측조사 실시

충남 보령시가 도내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사진=보령시청)
충남 보령시가 도내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사진=보령시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보령시가 도내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20~37℃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5~6월부터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감염자가 증가한다.

활어회·패류 등을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섭취 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보통 16~24시간의 잠복기 이후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치사율이 50% 전후에 달해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가검물을 수거검사하여 병원균의 발생양상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한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여 섭취하고 평상 시 손씻기와 화장실 수도꼭지·문손잡이 기구 등 주변 소독 철저, 설사 등 장염 증상 있는 조리종사자는 조리에서 배제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아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한다”며 “어패류는 익혀 먹고 상처에 바닷물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등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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