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다정한 교육·청렴한 교육·함께하는 교육·공정한 교육·건강한 교육 등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6대 진심공약.(사진=성광진 캠프)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26일 ‘6대 진심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공정한 배움 청렴한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하여 배움이 희망이 되는 공정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감에 취임하면 재선을 생각해 현실과 타협하거나 관료주의화 되는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고, 재선 여부는 학생과 교사에게 정하도록 하며, 3선에는 절대 도전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성 후보는 ▲맞춤형 교육 ▲다정한 교육 ▲청렴한 교육 ▲함께하는 교육 ▲공정한 교육 ▲건강한 교육 등 6개 지표를 제시하고, 지표별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감축 ▲맞춤형 진로교육 지원 및 특성화고 취업 연계 통합교육 육성 ▲전문적인 대입지도를 위한 대학입시지원관 운영 ▲기초학력책임보장 지원팀 구성, 느린 학습자에 대한 진단 평가 실시 및 개별 맞춤형 지원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성 후보는 현재 대전지역 중학교 30%가 과밀학급이고 특히 동구 지역의 경우 12곳 중 5곳이 과밀학급이라는 점을 비판하며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로와 진학을 분리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초미달학생 없는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 진단 평가를 내실화하고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정한 교육을 위해서 “학생 인권과 교사 교육권을 책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대전 학교자치 조례 제정 ▲교권보호조례 제정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성 후보는 대전시교육감 후보 중 유일하게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찬성했다. 그는 학생 인권과 교권은 결코 충돌하지 않으며, 다정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 가치 모두가 양립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피해자 중심 대응 원칙을 확실히 하여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스쿨미투 대책위원회를 운영하여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렴한 교육을 위해서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 및 공익제보센터 운영 ▲교육 부패·비리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 ▲사립학교 비리척결과 비리재단에 대한 강력한 제재 등을 제시했다.

성 후보는 대전시교육청이 2016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도 6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감 취임 즉시 청렴을 시스템화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서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평생교육도시 조성 ▲공공형 장애인평생교육원 설립 ▲미래시민교육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성 후보는 “진영에 관계없이 많은 분들께서 저와 정책협약을 맺고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모든 아이는 곧 우리 모두의 아이이다. 따라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가진 민주적인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시민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시민교육원을 설립하고, 장애인의 자립성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평생교육원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평생교육도시를 조성하여 교육을 원하는 누구나 장벽 없이 교육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공정한 교육을 위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육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 ZERO화 ▲학교가 책임지는 공적 돌봄과 방과후교실 활성화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 ▲개발지구 학교 설립 적극 추진 등을 제시했다.

성 후보는 “소득 격차가 배움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배움이 희망이 되는 공정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돌봄사업단, 방과후교실사업단을 설립하고, 이들이 돌봄과 방과후교실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과 질 높은 방과후교실을 운영하며, 학교장의 시설관리 책임이나 교사 돌봄 행정업무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한 교육을 위해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건강하고 맛있는 친환경 급식 운영 ▲소규모 학교 급식비 지원 확대 ▲급식노동자 처우개선 및 조리실 환경 개선 ▲학생 상담 및 치료비 지원 ▲각종 질환 및 비만 예방 교육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성 후보는 “급식비 인상이 급식 질 향상으로 나타나도록 급식노동자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대전 학교급식이 전국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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