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와 홍보지구 결성양수장 가동 협의

홍성군이 농업용수 부족 사태에 사전 대응을 위해 6월 2일부터 홍보지구 결성양수장 가동에 나선다.(사진=홍성군청)
홍성군이 농업용수 부족 사태에 사전 대응을 위해 6월 2일부터 홍보지구 결성양수장 가동에 나선다.(사진=홍성군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은 농업용수 부족 사태에 사전 대응을 위해 6월 2일부터 홍보지구 결성양수장 가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홍성군은 올해 한발 대비 농업용 관정 개발 31호공, 송수관로 10km를 설치하고 가뭄에 대응 준비를 마쳤으나, 올 5월 강우량은 4.5mm로 작년 150mm 대비 크게 밑돌고 있으며, 특히 서부면 해안지역은 관정 개발이 어려워 용수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긴급히 해소하기 위해 홍성군은 지난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홍보지구 용수공급에 대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홍보지구 결성양수장은 미준공 시설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홍성군에서 운영비를 일부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결성양수장을 긴급 가동키로 결정했다.

홍성군은 긴급히 관로 등 양수장 시설물을 점검하고 오는 6월 2일부터 가뭄이 심한 해안지역인 서부면 수해 구역(1400ha)에 용수 공급을 시작한다.

다만 홍성호 염도가 현재 경계 기준치인 2000ppm보다 살짝 밑도는 1890ppm (2022년 05월 26일 기준)이므로, 염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을별 용수공급 동의 여부를 확인해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지구 수해 구역이 아닌 지역은 중형관정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길어지는 가뭄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하천의 하상 굴착과 간이 양수펌프, 펌프호수 등을 지원하여 대응할 방침이다.

육헌근 건설교통과장은 “영농기철 무강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홍보지구 결성양수장 가동은 당장 시급한 6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 수해 구역에 대해서는 가뭄피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군민의 재산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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