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자산개발에 5년간 20조 원 투자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신세계그룹은 26일, 오프라인 유통 사업 및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신규 사업에 20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먼저 오프라인 사업에 11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 신규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에 3조 9000억 원을 투자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출점과 리뉴얼에 1조 원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창원과 청라에 신규 출점을 위해 2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 인수에 나선 신세계그룹은 향후 온라인 사업에서의 주도권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 신사업과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해 총 3조 원이 투자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로 약 70조 원에 이르는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함께 약 11만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와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2조 원 투자가 계획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향후 5년은 그룹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의 디딤돌이 될 매우 중대한 시기다.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대규모 투자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