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공식 홈페이지 김석준 개인 SNS로 연결...관권선거"
"입시 의혹·일감 몰아주기 등 '혐의없음'에도 의혹 재생산"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하윤수 중도·보수 교육감후보는 27일 오후 4시 김석준 후보 측과 부산교육청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2건의 고발장을 부산경찰청 및 부산검찰청에 각각 접수했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김 후보 측이 부산교육청을 이용한 관권선거 획책을 멈추지 않고,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어 법적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측 관계자가 27일 김석준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측 관계자가 27일 김석준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고 있다. ⓒ하윤수 캠프

하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부산교육청 공식 홈페이지에는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석준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하고, 김 후보의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링크되도록 설정돼 있다. 김 후보가 교육감선거에 입후보함과 동시에 개인 홍보 링크는 부산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삭제해야함에도 지금까지 버젓이 선거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부산교육청은 교육감선거 1주일 앞둔 25일부터 선거 전인 3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려다, 하 후보의 ‘설문조사 등 실시 금지 가처분’ 신청이 접수되자 급히 보류한 바 있다.

이에 하 후보 측은 부산교육청 공식 홈페이지를 김석준 후보의 개인 선거운동에 이용한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자녀 입시 의혹과 일감 몰아주기 등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혐의로 고발했다. 하 후보 측에 따르면, 법적으로 자녀 입시 의혹은 교육부 종합감사, 검찰 조사 등으로 문제없음으로 확인된 사안이고, 의혹 제기자는 기소 및 징계를 받은 사안이다. 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각하된 사안이다. 그럼에도 김석준 후보 측이 끊임없이 의혹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윤수 후보는 "김석준 후보 측의 부산교육청을 이용한 관권선거 획책과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선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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