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민희 성명서 “축구협회 1만인 지지선언 허위사실 인정하고 악의적 정치공세 중단하라” 촉구
주광덕 후보 지난 “최민희 후보가 허위사실공표와 부정선거운동죄 등으로 저를 고발한 건 ‘악의적인 정치공세’ ” 반박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는 선거법위반에 대해 남양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고 밝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최민희 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주광덕 후보는 축구협회 1만인 지지선언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후보인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스스로 법 위반을 인정했음에도 선거법위반을 지적한 민주당 최민희 후보에게 오히려 ‘악의적인 정치공세’ 라고 공격하는 태도는 지금껏 보지 못한 역 대급 적반하장 안하무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광덕 후보는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법조인으로 부끄러운 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희 후보는 “주광덕 후보는 새천년민주당으로 입당하였다가 낙선하자 당적을 변경하고, 구리에서 낙선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하며 남양주로 지역구를 변경해 국회의원 떨어지니 시장 출마한 의리도 신념도 없는 '정치철새'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최민희 후보는 “출세에 눈이 멀어 법조인의 명예도 정치적 의리도 버리더니 출마선언  때부터 지속적으로 법을 위반하면서 ‘나는  몰랐다, 다른 사례가 있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광덕 후보는 지난 27일 남양주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가 허위사실공표와 부정선거운동죄 등으로 자신을 고발한 건에 대해 ‘악의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앞서 최민희 후보는 주광덕 후보가 지난 22일 남양 주시축구협회 회장 일부가 주 후보 지지선언을 했음에도 ‘회원 1만 명이 지지선언 했다‘는 허위사실을 언론과 블로그를 통해 보도한 것을 문제 삼아, 주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한 바 있다.

이날 주광덕 후보는 이 논란에 대해서 “공보팀의 실수로 사실이 아닌 내용이 배포됐지만, 사실을 직시하자마자 해당 담당자를 엄하게 꾸짖고 바로 사과하고 언론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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