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프리존]김태현 기자= 장수군수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다 야산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가 치료를 받던중 안타깝게 숨졌다.

사진=A씨 유가족이 공개한 유서
사진=A씨 유가족이 공개한 유서

29일 장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금품 전달 의혹을 받던 A씨가 28일 오후 8시 30분께 숨졌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시경 장수군 산서면 야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A씨는 제초제로 추정되는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3일 장수군 관내 한 유권자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며 현금 2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었다.

한편 A씨 유족이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작년에 일을 시키고 돈을 안줘 20만원을 B씨에게 전달했는데, B씨가 오해를 한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라고 써있으며, 가족들에게 “못난 아빠를 용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여부와 별개로 금품 전달 의혹과 관련한 수사는 계속 진행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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