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물가두기 사방댐 조성, 재해예방·관광자원 역할 기대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인제군(군수 권한대행 김만호)은 재해예방과 가뭄대비 용수 확보를 위해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인근 물가두기 사방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제군청(사진=이율호 기자)
인제군청 (사진=이율호 기자)

인제군은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국유림 원대리 산 75-22번지 일원에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 유역면적 312ha의 재해예방 사방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담당 부서에서는 국유림 사용허가를 완료하고 인제군 계약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순 공사에 착수, 2023년 6월이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사방댐은 높이 10미터, 담수면적 4,294㎡로 물가두기 사방댐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인제군은 계곡내 친수공간을 함께 조성해 재해예방시설인 사방댐을 지역의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원대리 일원은 지난해 복원사업을 거쳐 2025년 개방되는 갈대 군락지와 연간 45만 명이 찾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등 생태관광자원이 밀집한 지역으로, 인제군은 내년도 사방댐이 준공되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산촌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김만호 인제군수 권한대행은 “사방댐 친수 공간 조성, 갈대 군락지 복원, 자작나무 숲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갖춰 원대리 지역을 사계절 산림 힐링 명소로 육성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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