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남부권 단체장 후보 공약 실천' 공동기자회견 개최
권성동 원내대표 “지방정부 교체가 돼야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 지지 호소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을 남겨둔 30일 수원·용인·안양·안산·과천· 오산·화성·시흥·하남시 등 경기 남부를 찾아 집중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선거유세에서 "중앙권력 교체에 이어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통해 새로운 물결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시장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청 신청사 광교중앙역 1번 출구 앞에서 경기 남부 기초단체장 공약 약속 실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 도민들과의 약속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부다"라며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수원·용인·안양·안산·과천·오산·화성·시흥·하남시장 후보들이 참석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하는 공약 상당수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지방권력, 중앙권력, 의회권력을 독점한 상황에서도 추진하지 않아 다시 한번 공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문재인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이 모두 교체돼야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이다"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4년 전 선거에서 지방권력과 지방의원의 95%를 민주당이 차지하다 보니 지방권력을 견제·감시할 기관이 사라져 그래서 대장동과 성남FC 의혹 등 특혜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라고 언급하며 "지금까지 판세를 종합해보면 경기도에서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저는 꽤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들이 당선되면 당선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쪽으로 해서 공약이 빠른 시간 내에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가 끝나면 원내대표 산하에 지방공약 이행 점검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경기도 판세 전망에 대해 "지금까지 판세는 여러 언론사나 기관들이 초박빙으로 보고 있어서 지역발전을 원하는 국민들이 투표장으로 가주시길 원한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본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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