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한일 양국 경제인(한국대표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일본대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30일, 안심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한 기대표명과 함께 한일 경제연계의 새로운 스테이지의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지금도 여전히 한일 간에는 해결이 쉽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으며, 엄중한 양국 관계로 인해 일부는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 양국 간에 '더 이상의 관계악화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의 공유와 함께 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기조연설, LS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축사), 한일경제협회 김윤 회장(한국측 단장, 개회인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사진=한일경제협회)
왼쪽부터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기조연설, LS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축사), 한일경제협회 김윤 회장(한국측 단장, 개회인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사진=한일경제협회)
왼쪽부터 강창일 주일한국대사(축사), 이와타 가즈치카 경제산업대신정무관(축사), 일한경제협회 사사키 미키오 회장(일본측 단장, 개회인사),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축사), 일한경제협회 오카 모토유끼 부회장(기조연설). (사진=한일경제협회)
왼쪽부터 강창일 주일한국대사(축사), 이와타 가즈치카 경제산업대신정무관(축사), 일한경제협회 사사키 미키오 회장(일본측 단장, 개회인사),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축사), 일한경제협회 오카 모토유끼 부회장(기조연설). (사진=한일경제협회)

이어 "세계 경제를 둘러싼 환경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국제적인 경제 제재로 인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일수록 양국의 협력, 연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러한 공통인식 하에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 '경제인이 앞장서서 대처'한다는 신산업무역회의의 제언을 바탕으로, ▲경제연계 확대, ▲상호교류 증진, ▲정부에 대한 기대 등을 성명서에 담았다.

양국 경제인은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양국을 둘러싼 환경은 유사하며, 환경 및 에너지, 탈탄소, 저출산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많다"며 "더욱이 세계 정세 및 포스트 코로나 등 급속한 변화 속에서는 양국의 연계와 협력, 분담 등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제3국의 프로젝트 확대를 포함하여, 에너지 안전보장 등 한일 경제인은 그간 쌓아온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54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가한 280여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30일 서울 롯데호텔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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