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롯데오픈, 성유진 생애 첫 우승 달성!

[인천=뉴스프리존] 유연상 기자= 성유진(22)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 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와이어투 와이어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성유진은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2번홀 파5에서 투온 시도로 과감하게 플레이를 펼쳤다. 아쉽게 그린에는 벗어났지만 세번째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인에 성공했다. 시원한 이글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5번홀 파4에서 샷 미스로 더블보기로 주춤했다. 

성유진은 더블보기에 당황하지 않고 바로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향해 집중하였다. 

2019년 KLPGA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유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크게 기대는 안했다고 전했다. 예전 3타차로 선두에 올라 우승을 기대했지만, 매번 역전을 당해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했다고 했다. 

성유진은 이번 우승상금 일부를 유소년 골프선수들에게 기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자신이 우승 및 준우승을 할 경우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번 우승으로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성유진 또한 유소년 골프선수 시절 도움을 많이 받아 이젠 자신이 베풀수 있다는 생각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성유진은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로 어머니, 할머니에게 첫 우승이 너무 늦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지가 11언더파 277타로 2위, 이예원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고지우, 지한솔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 윤이나, 한진선, 이다연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 권서연이 7언더파 281타로 9위, 박혜준, 정윤지, 서연정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