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미국 1년 체류하며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 공부할 계획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미국으로 떠나기전 출국인사를 통해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차기 대권도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5일 국립현충원 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5일 국립현충원 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7일 이낙연 전 대표는 미국으로 떠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출국 인사를 남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내와 함께 1년 예정으로 미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책임있는 분들이 잘 해주시리라 기대하며,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 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라는 이해인 시인의 ‘풀꽃의 노래'라는 시를 게재하며 차기 대권도전을 위한 정치재개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수별로 추천된 의원과 청년‧여성‧원외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다만 차기 비대위원장 확정은 이번 주 내 의원총회, 중앙위원회 등을 거쳐 비대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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