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감기로 입원 했을 것이라는 바램이 아니였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가 (향년 95세)별세했다.

8일, 별세소식과 관련하여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진: 2019년 8월 9일 서울 종로구 원로연예인상록회에서
사진: 2019년 8월 9일 서울 종로구 원로연예인상록회에서

앞서 송해는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현역 최고령의 MC 송해는 황해도 재령군 출신으로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한편, 송해는 지난 4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또한, 송해는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중단된 뒤에도 스튜디오 촬영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송해는 이뿐만이 아니였다.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11년에는 전국을 돌며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12장의 앨범을 냈을 정도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는 다시는 볼 수없게 되었고,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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