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실무형 15명 구성...혁신시정·지역 현안 신속 해결 토대 마련"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홍남표 민선 제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가 8일 오전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은 조영파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맡았다.

홍남표 당선인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구성․운영과 관련해 "분야별 실무형 중심으로 구성해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시정의 안정화와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이 8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이 8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위원장을 맡은 조영파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수위를 이끌면서 시정을 파악하고 혁신시정의 산파역할을 하고, 부위원장 1인과 13인의 인수위원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실무형 중심의 인수위원들은 경제·산업(2명), 사회·복지(2명), 교육·문화(2명), 청년·여성(2명), 기획·조정(3명) 등 각 분과별로 업무를 맡아 분야별 혁신정책을 발굴하고 민선 8기 시정에 반영하도록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안사업과 시민소통 등 2개 TF를 별도 구성·운영해 인수위 단계에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등 현안을 챙기고, 선거 과정과 인수위 과정에서 제시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자문위원장에는 법률 및 감사 분야 최고 전문가인 황찬현 전 감사원장이 맡았다. 자문위원회는 창원시정에서 그동안 방치되거나 난맥상을 보여 온 각종 현안사업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인수위원회를 보완한다.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시정의 안정화와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시정의 연속성과 혁신으로 시민들에게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비전도 제시하게 된다. 민선 7기의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면서 잘못된 점은 냉정한 평가와 정밀진단을 통해 개선과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원시의 조직과 재정, 주요 현안사업을 꼼꼼히 분석하고,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복합문화타운 등 수년간 장기 표류하고 있는 대형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정상화 방안을 신속히 찾을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인수위 단계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을 설계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확보 방안을 도출해 시정운영의 밑그림을 착실히 그리고, 필요하면 추경도 고려할 것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창원지역공약과 연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남표 당선인은 “민선 8기 시장 취임까지 활동할 인수위원회가 그려갈 창원은 혁신을 다지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7월 1일 취임하는 날부터 바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 사무실은 창원특례시청 제2별관 창원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 마련됐다.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는 위원장인 조영파 전 부시장을 비롯해 조명래 동신대 한의과대학장, 차상희 전 창원시 성산구청장, 홍은표 우진로직스 부사장, 김한순 마산대 교수, 윤헌주 충북대학교 초빙교수, 하헌영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영표 경남정책평가원 원장, 주미송 전 진해구 문화위생과장, 권영민 창원문성대 건축학과 교수, 우순기 진해문화원장,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서애숙 성균관대 방재안전공학과 연구교수, 김재구 경남대 학생처장, 허인숙 '사람과 해양 투자컨설팅'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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