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대규모 조사 실시, “검사-진료-처방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
한 총리 “외래 진료기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으로 10일, 21시기준 다시 8천여 명 대로 나타났다.

중앙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8천9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8천913명)보다 815명 적은 것이다.

이날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줄어든 가운데 1주 전인 지난 3일(1만1천798명)보다 3천700명, 2주 전인 지난달 27일(1만3천849명)보다 5천751명 각각 적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45.8%)으로 경기 1천998명, 서울 1천384명, 인천 328명으로 총 3천71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54.2%)으로 경북 625명, 대구 505명, 경남 472명, 강원 383명, 전남 318명, 충북 304명, 충남 303명, 울산 295명, 전북 275명, 대전 250명, 광주 226명, 부산 218명, 제주 115명, 세종 99명등으로 총 4천388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8천 명대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1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25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천945명→ 1만8천808명→1만6천581명→1만4천397명→1만2천651명→6천135명→1만7천185명으로 1만5천790명→9천891명→1만2천538명으로 최근 [1만2천37명→9천834명→5천22명→6천172명→1만3천358명→1만2천161명→9천315명]으로, 일평균 9천699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Covid)’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번주 일평균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줄어들고, 위중증 환자도 1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드는 등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 재유행 대비의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의료대응체계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외래진료체계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확진자를 대면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이 각각 운영돼 국민들이 겪는 혼란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고, 원스톱 진료기관이라는 표시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직은 코로나19가 우리 옆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면서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고령층 4차접종 등 개인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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