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트 앤 테크 버추얼 콘퍼런스
오는 15일부터 3일간 부산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공연예술플랫폼인 '예술은공유다'와 스튜디오형 공연장 '어댑터시어터'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 아트 앤 테크 버추얼 콘퍼런스(Art&Tech Virtual Conference)’를 개최한다.

국제 아트 앤 테크 버추얼 콘퍼런스(Art&Tech Virtual Conference) 포스터
국제 아트 앤 테크 버추얼 콘퍼런스(Art&Tech Virtual Conference) 포스터 ⓒ예술은공유다

‘국제 아트 앤 테크 버추얼 콘퍼런스’는 기술융합공연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봄으로써, 부산을 중심으로 ‘경계 없는 미래융합예술생태계’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어댑터플레이스에서 온앤오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의 공연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각국의 기술융합 공연콘텐츠를 소개하고 토론과 질의응답 등을 통해 공연예술가들의 해외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첫 날인 15일 오후 2시에는 ‘예술과 기술 융합의 현재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개최된다. 토론 좌장은 김성경 인하대 교수가 맡으며, 박남희 홍익대 교수, 김종욱 동아대 교수, 김준영 아이러브 스테이지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지정토론자로는 이상욱 동의대 교수, 주혜자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연출이 참여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청년예술가들의 자유토론이 예정돼 있다. 임태홍 엘일루젼 대표, 김아라 극단 ‘누리에’ 무대감독, 강민주 프리랜서 예술인, 박용희 극단 ‘아이컨텍’ 대표, 신동원 legato project 음향디자이너, 김가영 극단 ‘배우창고’ 연출 겸 작가 등 6인의 청년예술가들이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견해를 나눈다.

비비런
비비런 ⓒ예술은공유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메인 프로그램인 버추얼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첫 번째로 메타버스와 한국전통연희의 만남인 ‘비비런’ 공연을 소개한다. 비비런은 한국전통 탈놀이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우리문화를 메타버스와 융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손상원 비비런 총괄디렉터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프랑스의 프로듀서인 가브리엘르 주르뎅(Gabrielle Jourdain)과 사무엘 세네(Samuel Sene)의 ‘c-o-n-t-a-c-t’가 소개된다.

16일 오후 7시에는 영국의 ‘스필리킨(Spillikin)-a love story’가 소개된다. 인공지능로봇과 4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스필리킨은 젋은시절의 로맨스로부터 홀로된 노인케어에 이르는 이야기로, 김준영 아이러브 스테이지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브러쉬씨어터의 ‘그래비티 스페이스(Gravity Space)’를 소개한다. 그래비티 스페이스는 우주선에 탑승한 관객들이 홀로그램 AI를 따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와 우주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이다. 발표자는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가 맡는다.

이터널
이터널 ⓒ예술은공유다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7시에는 영국 이머시브 오디어 씨어터 극단인 다크필드의 ‘이터널(ETERNAL)’이 소개된다. 이터널은 콜롬비아 디지털 스토리텔링 랩의 돌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크필드의 공동창업주인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가 발표를 맡는다.

오후 8시에는 ㈜페르소나의 ‘인피니티 플라잉(INFINITY FLYING)’이 마지막으로 소개된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로봇암과 홀로그램영상, 와이어 플라잉 기술을 융합한 작품이다. ‘난타’, ‘점프’, ‘플라잉’ 등 넌버벌 퍼포먼스 전문제작자이자 ㈜페르소나의 대표인 최철기 총감독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기획한 심문섭 '예술은공유다' 대표는 “디지털 시대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에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제네트워크는 필수적 요소로, 특히나 형식의 특수성을 지닌 공연예술의 경우 디지털 환경에서의 변화와 적응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기술융합형 국제공연예술 콘퍼런스를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디지털 기술과 예술 그리고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문섭 대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글로벌 뮤지컬프로듀서 육성지원파견으로 선정, 8월한 달간 영국프로듀서들과 네트워크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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