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원내대변인 “학교장 자격도 없는 후보가 교육부 공무원 지휘하는 것 ‘어불성설’ ”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정의당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학교장 자격도 없는 후보자가 교육부 공무원을 지휘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다”라며 과거 만취운전에 대한 공개 소명을 요구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발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발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45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류 원내대변인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싸고 비상임 이사 겸직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문 중복게재, 만취 음주운전이 제기되고 있다"며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준비단의 해명이 있었지만, 만취 음주운전과 음주운전 선고유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 소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정치권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선거를 앞둘 때마다 인사혁신과 공천혁신을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음주운전은 단골처럼 등장하는 혁신 대상이었다” 그런데 “새 정부 첫 번째 인사부터 만취 음주운전 전력이 등장하는 이 광경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라며 ‘윤석열 정부’ 초기 내각 인사를 맹비난했다.

특히 그는 “더구나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의 음주운전을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음주운전 경력은 학교장 임용에서도 배제한다. 학교장 자격도 없는 박순애 후보자가 부총리가 되고, 교육부 공무원을 지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순애 후보자는 과거 만취 음주운전과 선고유예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을 기다려서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고 하지만 만취 음주운전에 대한 소명을 인사청문회까지 기다리는 것은 '졸음운전'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국민 앞에 공개 소명할 자신이 없다면 일찌감치 스스로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