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발굴한 지역문제 주민이 직접 해결
도민 3명만 모이면 가능한 '이야기모임' 사전준비 토론회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지역주민이 발굴한 지역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이야기모임 실험실 문제해결토론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에서 열렸다.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이야기모임을 통해 매년 200여 건 이상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공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를 매칭하여 해마다 20여 건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 운영 3년 차를 맞는 <이야기모임>은 도민 3명 이상이 모여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안 찾아보는‘도민 1인 1제안’프로젝트로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문제해결 방안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 중인 ‘이야기모임 실험실’ 운영을 앞두고 실험실 운영 시 우려되는 점을 미리 토론하며 실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개최됐다.

행안부와 경남도 매칭사업인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이야기모임 실험실 문제해결 토론회' 경남도

오는 10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이야기모임 실험실>은 소정의 실험비가 지원되는데 주민이 찾은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을 기관 매칭에만 기대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주민이 직접 해결에 나서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단, 이야기모임을 통한 성공과 실패의 결과는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이야기 모임 실험실 문제해결토론회>를 찾은 주민 A씨는 “함께 고민하다보니 점점 구채성이 높아지고 각각의 경험이 쌓여 나오는 해결책이 더욱 효과적으로 발전되는 느낌"이라며 "추후 해당 지방자치단체들과 좀 더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제안 의제를 더 깊이있게 채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의제 해결 방안이 더욱 견고해지고 구체화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론회에 환경 분야 전문가로 참여한 전홍표 창원시의원은 “지금은 실험 단계의 시민참여형 정책제안과 실천 사업이지만, 앞으로 지속된다면 효능감 높은 공공서비스 제공과 시민 만족형 혁신 행정서비스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실험 의제에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2019년 발족 이후 <함양 서하다움 청년 레지던스플랫폼 조성 사업>, <수정마을공동체회복프로젝트>, <마을교과서>, <해안가 쓰레기줍기_줍줍 비치코밍> <지체장애인 자립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지원>,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_이주여성 통·번역지원단> 등 대표적 사업을 진행해 왔다.

행정안전부와 경남도의 협력사업으로 시작한 경남지역문제해결프랫폼은 지난 3년 간 3000여 명의 도민과 함께 664개의 의제를 발굴하고 87개 추진위원회 기관들과 함께 63개의 의제를 실행했으며, 올해부터는 경남도 주관 행안부 매칭사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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