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지난해부터 프로당구팀 창단이 이어지고 있다. 휴온스와 하나카드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프로팀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이다.

현재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블루원리조트 블루원 엔젤스', '신한금융투자 신한 알파스', 'SK렌터카 위너스',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크라운해태 라온', 'TS샴푸 히어로즈' 7개 팀에 최근 휴온스가 '헬스케어 레전드' 팀을 창단했고, 하나카드가 '원큐페이 프로당구단' 창단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신한금융투자 신한 알파스가 해체를 선언하면서 총 팀 수는 8개로 유지된다.

하나카드는 15일, 원큐페이 프로당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는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와 원큐페이 단장인 박의수 부사장, PBA 장상진 부총재 그리고 원큐페이 소속 프로선수의 자산관리 협약을 위해 하나은행 김기석 부행장, 창단식 축하를 위해 하나카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 공개, 소속 선수단 소개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정주 선수, 필리포스 선수, 김가영 선수, 하나카드 권길주 구단주, 김진아 선수, 하나카드 박의수 단장, 응우옌꾸억 응우옌, 김병호 선수. (사진=하나카드)
왼쪽부터 신정주 선수, 필리포스 선수, 김가영 선수, 하나카드 권길주 구단주, 김진아 선수, 하나카드 박의수 단장, 응우옌꾸억 응우옌, 김병호 선수.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 원큐페이팀을 상징하는 엠블럼 '레드큐'는 모든 경기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구단의 철학을 담았다.

9-20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주장 김병호 외, 매 시즌마다 우승 경력을 쌓고있는 당구 여제 김가영, PBA 리그 초대챔피언 필리포스 그리고 당구계의 BTS란 별명을 가진 신정주가 합류하는 등 이미 정상에 오른 선수 4명이 팀에 포함됐으며, 국내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 베트남 4대천왕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합류했다.

하나카드 권길주 대표(구단주)는 "원큐페이 프로당구단 창단을 통해 그 동안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해온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며, "당구 종목의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팬과 선수 그리고 구단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프로당구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그룹은 14일 오전 성남 판교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프로당구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2022-23 시즌 프로당구협회(PBA) 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과 송수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세연, 김봉철, 최혜미, 오성욱 선수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오성욱 선수, 최혜미 선수,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주장 김세연 선수, 김봉철 선수, 휴온스 송수영 대표이사. (사진=휴온스)
왼쪽부터 오성욱 선수, 최혜미 선수,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주장 김세연 선수, 김봉철 선수, 휴온스 송수영 대표이사. (사진=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올 시즌 김세연, 하비에르 팔라존, 김봉철, 최혜미, 오성욱 등 선수 구성을 마쳤다. ‘당구 여제’ 김세연 선수가 주장을 맡았으며, 오성욱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선수들은 휴온스와 대표 브랜드인 메노락토, 엘라비에, 사군자 등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프로당구팀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했다. 신생팀이지만 팀리그 전반기에 3위까지 오르며 주목을 끌었고, 종합 순위 5위로 리그를 마무리 했다.

올해 PBA 첫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다. 내년 3월까지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9개 투어가 진행된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하나카드 원큐페이 프로당구단을 포함해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팀 리그는 오는 8월 5일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포스트시즌까지 총 7라운드가 진행된다. 원큐페이 프로당구단은 8월 5일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PBA는 2022-23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20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8일간 개최한다. 새 시즌 개막전에는 PBA 120여명, LPBA 140여명 등 총 260여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21일 LPBA 128강(서바이벌)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3시 개막전 후 PBA 128강(세트제·4전3선승)과 동시에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6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28일 밤 9시엔 ‘우승상금 1억원’을 두고 시즌 첫 PBA 챔피언이 탄생한다. 지난 시즌 개막전서는 강동궁(SK렌터카)과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결승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 PBA&GOLF, MBC SPORTS+, IB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프로당구 관계자는 "아직 프로당구계는 프로 스포츠로는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아 새로운 스폰서 및 구단의 창단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신한 알파스의 해체로 구단이 하나 줄어든 상태에서 하나카드의 참가는 8개 구단 수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이번 대회에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몰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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