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재시스템 클라우드로 전국 첫 전환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전자결재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라남도청 전경
전라남도청 전경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시범사업은 행안부에서 국내 민간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7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광주와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신청했고 최근 행안부에서 개최한 심사위원회에 참석해 사업계획을 발표, 사업을 확정 지었다.

클라우드 전환 사업비는 전남도 266억 원, 광주시 107억 원 규모로, 전국 최다 확보가 예상된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사업에 대민 업무를 위한 인터넷 서비스 이외 내부 업무인 전자결재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의 클라우드 전환 성공 여부에 정부와 공공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자결재 시스템 클라우드화는 행정 데이터의 빅데이터화와 인공지능(AI) 행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전남도는 행안부 일정에 따라 6~7월 중 시범사업 내용과 지원예산을 최종 확정한 후 계약을 마치고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민간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행안부에서 추진한 ‘2021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에 참여해 대민 서비스용 누리집 15개를 민간 클라우드(NHN클라우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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