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유휴부지에 1500~2000석 공연장 건립 계획

[경남=뉴스프리존]서정원 기자=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이 부산대 유휴부지에 대규모의 문화예술의전당 건립 추진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칭 문화의전당   양산시
문화예술의 전당 조감도 ⓒ양산시

특히 이같은 계획은 장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과 지역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산시장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6일 오전 부서 업무보고에 앞서 진행된 회의에서 부산대 유휴부지에 1,500~2,000석 규모의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요예산은 약 700~800억 정도로 예상되며, 국회·중앙정부·경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양산시에는 △830석 규모의 양산문화예술회관(2003년 개관) △300석 규모의 웅상문화체육센터(2008년 개관)  △250석 규모의 쌍벽루아트홀(2019년 개관)이 있으나 1000석 미만의 중소 규모의 공연장만 갖추고 있어 수준 높은 기획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여기에 20여년이나 방치되면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산대 유휴부지를 건립부지로 검토하고 있어 침체된 물금신도시 상업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시의회와 인수위 기간에 사전 교감을 거쳐 취임 후 구체적인 계획 수립 후 최대한 빠른 시일내 기본설계 용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나동연 당선인은 “대규모 (가칭)문화예술의전당은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예술계에도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문화도시 양산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문화예술 관련 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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