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식량작물인 벼 품종 개발 실험농장을 방문해 연구용 벼 모내기 실습을 지난달 25일 진행했다.

진중현 교수(사진=세종대 제공)
진중현 교수(사진=세종대 제공)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응하여, 기후변화 적합 신품종 개발, 식용곤충, 천연물자원 등의 유용 신소재 발굴 및 활용, 수산자원의 육상양식, 이에 대한 저탄소 고효율 생산을 위한 정밀농업 AI 융복합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2021년 첫 신입생을 받은 이래로, 2년밖에 안 된 작지만 강한 학과이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보다 20배의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메탄은 담수된 논에서 전 세계 전체 메탄 발생량의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의 총 메탄 발생량 중 22.5%가 벼농사가 차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물과 비료를 적게 쓰는 농법 개발과 동시에 그에 적합한 ‘저탄소형 벼’ 품종 개발이 중요하다.

진중현 교수는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저탄소 그린라이스 생산기술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화학비료 감축을 위한 벼 양분 효율 증진 유전자 탐색 및 소재 개발’에 참여하여, 물과 화학비료 저감을 위한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학생들은 우리의 주요 식량자원인 벼와 벼농사가 기후변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육종학자들의 품종 개발 과정을 체험하고, 식량위기 극복을 위하여 어떻게 스마트농업기술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토론했다.

학과 대표인 백성인 학생은 “올해 들어 부쩍 식량위기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탄소배출을 적게 하면서도 수량과 품질이 좋은 벼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공 과목인 ‘식물생명과학및실습’을 통해 이렇게 그 현장도 체험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함께 융복합적인 토론도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