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에서 더욱 커진 '이재명 당대표' 열망, 박시영 "이낙연·전해철·홍영표, '내 탓이요' 하며 납작 엎드렸어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오는 8월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낙연계'가 중심이 되어 '이재명 책임론'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언론의 힘을 빌어 대선·지선 패배를 이재명 의원의 책임으로 몰아, 그의 당대표 출마를 막겠다는 속내로 읽힌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책임론'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더욱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박시영 전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박시영TV'에서 "저는 전해철 홍영표, 이낙연 전 대표 이런 분들한테 누가 자문하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자문하는 사람 있다면 정신차려야 한다"며 "전략적으로 크게 미스했다"고 직격했다.
박시영 전 대표는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나오면 '공천학살이 이뤄질 수 있고 그의 대권가도가 탄탄해질거다' 이렇게 생각해서 당대표 나오지 못하도록 '이재명 책임론' 들고 나온 거 같은데 완전 판단미스했다고 본다"며 "왜냐면 지금의 당을 다시 대선경선 구도로 끌고 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박시영 전 대표는 "그 혼탁했던 대선경선, 갈등이 첨예했던 그 시절로 완전히 끌고 들어갔다"며 "이건 진짜 심각하게 본다"라고 지적했다.
박시영 전 대표는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안 나오게 하려면 '내 탓이요' 하면서 엎드렸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핵심요직을 다 차지했던 친문이 제대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납작 엎드렸어야(했다)"라고 진단했다.
박시영 전 대표는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2007년 대선 패배 직후 '친노'를 폐족이라 선언하며 "엎드려 용서 구해야 한다"라고 납작 엎드렸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친노가 다시 부활하고 기회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박시영 전 대표는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이)납작 엎드렸으면,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꼭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섣불리 그런 얘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재명 의원도 훨씬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박시영 전 대표는 "이재명 의원 지지하는 의원들이 맞대응을 세게 하면, 당이 걷잡을 수 없을 거라 참으면서 지켜본 것"이라며 "대신 (이낙연계가 이재명 의원을)공격하는 행위에 대해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당원지지자들이 붙은 것"이라고 짚었다.
박시영 전 대표는 "지금 오히려 여론조사 해보니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됐으면 좋겠다'는 당원지지자들이 절반 이상"이라며 "(이재명)책임론 동의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훨씬 많다"라고 강조했다.
박시영 전 대표는 "만약 단일성(지도체제)를 운영한다면 이재명 의원은 (당대표에)나올 거라 보고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현명한 게 '이재명에게 한 번 맡겨서 민주당을 바꾸고 윤석열과 제대로 한 번 싸워보라. 유능한 민생경제정당으로 바꿔 부당한 윤석열 독주와 제대로 싸우라'는 요구잖나"라고 해석했다.
방송에 출연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민심 당심을 경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희생하고 무언가 당을 위해 모든 걸 다 던져서 혁신하고 쇄신해야 한다. 이재명밖에 대안 없다'고 하면 (당대표)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지지층의 열망에 대해 "민생을 더 챙기고 유능한 정당, 실력있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이번에 정말 쇄신혁신하지 않으면 2년 뒤 총선에서 정말 미래는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에 정말 뼈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그 생각이 굉장히 강한 거 같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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