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피 흘린 영웅들의 희생 기억하며 평화 이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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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피 흘린 영웅들의 희생 기억하며 평화 이뤄가자”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2.06.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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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한국전쟁 참전 용사 250여 명 초청해 기도회 가져

[뉴스프리존]송상원 기자=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19일 ‘제72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 및 6.25 상기 기도회’를 갖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25 참전용사 보은 행사를 16년째 개최해온 새에덴교회는 다음 세대가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고 보은 신앙과 보훈 정신을 지켜가도록 앞장서 한국기독교계 및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곳이다.

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는 “우리가 어떻게 청춘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싸워준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을 수 있나?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기에 우리가 오늘의 축복과 번영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이라며 “참전 용사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조국의 서판에 불멸의 이름으로 새겨질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 목사는 “올해는 6월 19일에 국내 참전 용사 초청행사를 하고 7월 26일에 워싱턴D.C 쉐라톤호텔 대연회실에서 참전 용사와 가족 400여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할 계획”이라며 “참전 용사 초청 행사가 한미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조국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주신 모든 참전 용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소 목사는 “여러분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십자가의 화목과 화해, 평화의 정신이 우리 민족의 광야 위에 무지개 성막이 되어 펼쳐지기를 소망하며 사랑과 희망의 꽃씨를 뿌리겠다.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데 한국교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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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는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서정열 장로(예비역 육군소장)의 대표기도와 이도상 집사(예비역 육군준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이후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대독했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와 평화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귀한 생명과 청춘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자유와 민주주의가 더욱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영웅들의 예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새에덴교회는 지난 16년간 변함없이 참전 용사 보은 행사를 주최하며 호국 보훈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화상 행사를 열었고 올해는 고령에 접어든 용사들을 위해 국내외 행사로 나눠 개최한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했다.

이어 “70여 년의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면서 “오늘의 영광스러운 보훈 예배 개최를 거듭 축하드리며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포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귀한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깊은 경의를 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정부는 국정 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미래 세대에게 여러분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보훈 외교를 통해 유엔 참전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및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국민의힘)도 축사를 하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나는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3년 6개월 동안 워싱턴에서 활동했다. 워싱턴에 한국전 기념공원이 있는데 거기에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면서 “존경하는 우리 참전 용사들이 유엔군 참전 용사와 함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이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해주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강석 목사가 한국전 종전기념일인 7월 27일에 맞춰 워싱턴에 가서 한국전 참전용사들 4만3679명의 이름이 적힌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한다고 들었다. 미국과 한국에서 한국전의 의미를 알리고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위대한 운동을 하고 있어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으로서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민간 외교라는 것이 바로 이런 활동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내가 시장으로 취임한다면 보훈 교육을 좀 더 강화할 생각이다. 참전 용사들을 모시고 6.25의 참상과 공산주의의 침략 야욕을 분쇄했던 그 생생한 기억을 후배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북한은 이 나라를 공산화시키겠다는 음모를 포기한 적이 없다. 우리 후배들이 이를 기억해야 한다. 힘과 애국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평화가 온다. 힘이 없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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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 서귀섭 용인지회장은 답사를 통해 16년간 보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새에덴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서 지회장은 “참전 용사들을 잊지 않고 초청해준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용인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들은 새에덴교회가 용인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갖게 된다. 새에덴교회의 공헌은 헛되지 않고 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품격 높은 평가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청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더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하며 강력한 보훈 정책을 강조했다. 그리고 미국의 강력한 국력은 항공모함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과 그 가족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예우하는데서 나온다고 했다”면서 “새에덴교회가 이미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 말씀 같았다. 앞으로 희망을 가져본다.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기도회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손자, 손녀들도 함께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협회장 Melesse Tessema 대령의 손녀인 Bethel Melesse Tessema도 답사를 통해 “나는 할아버지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인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2017년에 학부 과정을 밟기 위해 한국에 왔고 2022년에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국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주대 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하고 있다. 나의 할아버지인 멜레세 테세마 데벨라 대령은 1952년 한국전쟁에서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피를 흘린 참전용사였다. 그는 나에게 충성심, 존경심, 규율, 자기 통제의 원칙과 가치를 가르쳐주었다. 할아버지는 퇴임 후에도 에티오피아에 NGO를 설립하고 이끌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를 이끌면서 계속 세상에 기여했다”면서 “한국전쟁 때 할아버지가 어린 나이에 기여한 특권으로 인해 내가 한국에 유학 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매우 감사하다. 또한 새에덴교회가 그의 희생을 아직도 기억하고 이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뿌듯하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김종대 장로(전 해군1함대사령관)는 감사 인사를 했고 기도회는 서광수 장로(새에덴교회 장로회장)의 광고에 이어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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