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기립작업 완료...발사 준비작업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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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기립작업 완료...발사 준비작업 들어가
  • 김영만 기자
  • 승인 2022.06.2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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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2차 발사 예정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지난주 기체 결함과 기상악화로 발사가 연기된 '누리호'가 20일 오전 이송과 기립작업을 마치고 현재 발사 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1.8km 떨어진 제2 발사대까지 시속 1.5km 속도로 천천히 이동, 약 1시간에 걸쳐 이송을 완료했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2시간 30분 만에 기립과 고정작업을 완료했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했다. 지난주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산화제 탱크 내 레벨 센서 신호 오류도 점검 결과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시 30분부터 브리핑을 갖고 누리호 발사 진행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일(21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오후에도 위원회를 개최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전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해 연료와 산화제 충전 등이 이뤄지며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남은 고려 요소는 기상 상황이다. 현재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연무가 짙은 상황이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날씨로 인해 발사가 지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선 발사 전 작업에 큰 지장을 주는 바람은 오늘과 내일 모두 약한 편이다. 21일 장맛비 예보가 있었지만 내일 비가 내리지 않는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 낙뢰 가능성도 희박해 발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6월 15일 발견된 누리호 1단 산화제탱크 레벨측정 센서의 신호 이상에 대한 기술적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누리호는 6월 15일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됐으며, 6월 16일부터 항우연 연구진들이 본격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연구진들은 레벨측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신속한 점검을 위해 작업의 난이도를 고려해 순차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누리호 1단 점검 창을 개방해 신호처리 박스 및 이와 관련된 전기신호부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해당 부분에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들은 레벨센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어부의 고장을 확인하고 코어를 신품으로 교체‧장착했다. 이후 전기 신호 등에 대한 점검을 수행한 결과 정상 작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당초, 연구진들은 레벨 센서 점검을 위해 1단과 2단 연결부를 분리하려 했지만, 미분리 방식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단간 연결부를 분리하지 않고 점검을 실시했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현재 누리호에는 화약류가 장착돼 있어 유공압 점검 등을 추가 수행키에는 작업자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향후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차주 하순으로 갈수록 기상상황이 악화할 전망이므로, 이런 제반 상황을 고려해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6월 21일에 누리호 2차 발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며, “다만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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