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 해갈 시까지 영농종합상황실 운영,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료 감면기간 연장 등 -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3일 한해대책 사업 현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3일 한해대책 사업 현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작물 가뭄피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모내기한 벼가 물 부족과 염도 상승으로 생육불량 및 고사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고추와 고구마 등 밭작물에서는 칼슘 결핍 등 생리장해가 늘어나고 활착이 지연되는 등 영농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장마전선이 이달 말 충청지역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에 따른 농작물의 생육저하,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생산량 저하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영농종합상황실을 통해 장마 시작되기 전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작물별 대응방법을 적극 알리고 진딧물과 갈색날개매미충 등 해충 발생을 막기 위한 방제약제 적기 살포를 지도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논 염도 상승 시 물 흘러대기가 필요하며 밭작물은 관수시설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해야 하고 올해처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스프링클러보다는 점적호스나 분수호스가 효과적”이라며 “밭작물은 파종 후 관수 또는 볏짚, 산야초 등으로 피복하고 평소보다 조금 더 깊게 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예비비 26억 원 등 42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한해대책 사업을 추진하고 가뭄 극복을 위해 이달 초 재해 관련 정부예산 1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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