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대 도의회 결산 기자회견, 12대 도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12대 도의회 국민의힘 다수석, 집행부 견제 상실 ‘일축’
-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시기상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12대 도의회 의원들을 향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12대 도의회 의원들을 향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12대 도의회 의원들을 향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명선 의장은 22일 제11대 도의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12대 도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장은 “어렵게 도의원이 됐는데 도민들에게 칭찬받고 신뢰받는 도의회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라며 “무엇보다 도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도민들 의견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 방문해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여 도민의 이익이 최우선이 되는 그런 의정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제12대 도의회가 김태흠 도지사 당선인과 같은 당인 국민의힘이 다수석을 차지하면서 집행부 견제를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일축했다.

그는 “11대 도의회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했지만, 같은 당 양승조 지사에게 잘 잘못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12대에서도 견제가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 “인권조례가 신설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다. 그걸 폐지한다는 논의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대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치고 교육청과 협의를 하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제정됐다”며 “꼭 폐지해야 한다면 충분한 논의를 통해 토론하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대 충남도의회의 4년 간의 성과와 노력들…3년 연속 청렴도 '우수'

제11대 충남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사진=박성민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사진=박성민기자)

앞서 김명선 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1대 도의회가 도민과 함께한 4년간의 성과와 노력을 밝혔다.

김 의장에 따르면 11대 도의회는 총 33회(491일) 회기를 운영하며, 1494건의 안건을 처리, 1013건의 의원 발의와 적기 처리를 통해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은 신속히 해결하고자 했다.

또 500건의 도정질문과 378건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민의 고충을 알리고, 심도 있는 정책들을 제시했다는 것.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이밖에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상임위원회 확대 ▲사무처 확대 개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결의문 42건 채택 ▲서명운동 및 릴레이 1인 시위 ▲102회의 의정토론회 등 성과를 나열했다.

김 의장은 “제11대 충남도의회는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 현안의 전문가가 되어 세심하고, 정교한 의정을 펼치며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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