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대한민국은 지금 누구의 고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광폭행보’와 관련해 "조용한 내조는 어디로 갔냐"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누구의 고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직격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최문봉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최문봉 기자)

22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브리핑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지 않냐’라며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미 약속은 깨졌다. 김건희 여사는 광폭행보로 ‘조용한 내조’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고, 관저팀도 이름만 바꾼 제2부속실이다"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 파기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고 고집만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고집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윤 대통령이 중히 여겨야 할 것은 자신의 고집이 아니라 '국민 목소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사실상 제2부속실 업무를 부활해 놓고서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우기는 것인지 묻겠다"면서 "절대다수 국민은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 약속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눈 가리고 아웅하며 국민을 기망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고집이 아닌, 국민 상식을 기준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이후 동행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전담인력에 대해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지 않나”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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