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 임은정 검사가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사퇴하지 않으면 과거 폭언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압박했는데 조 단장은 수사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과거 조 단장에게 성폭력 경험을 폭로했다가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자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임은정 검사는 지난 2016년 의정부지검 근무 당시 과거 자신이 상관으로부터 겪은 성폭력 경험을 폭로했다가 조희진 당시 의정부지검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과거의 임은정 검사는?

조희진 진상조사단장이 임 검사의 폭로 글에 대해 "명예 훼손이다. 징계가 내려갈 테니 준비하라",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니 나가라. 정신병원 치료받으라"고 폭언했다는 것이다. 임 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사단장 교체 건의 메일을 보낸 것이 사실”이라며 “총장님의 결단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SBS 보도에 따르면 조 단장이 임 검사의 폭로에 대해 “명예훼손이다. 징계가 내려갈 테니 준비하라.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니 나가라. 정신병원 치료를 받으라”고 폭언했다.

임 검사는 이후 증거를 남기기 위해 ‘검사장 권유’를 병가 사유로 적어 부장검사 등 결재를 받아 상담치료를 받았고 관련 기록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조 단장과의 대화 등을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비망록에 남겼다며 조 단장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검찰 내부 게시판에 관련 증거를 공개해 공개 투쟁에 나서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수사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지현 검사 측도 “진상조사단장 불신은 섣부르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검사가 조 단장에 대한 공개 투장에 나설 경우 검찰의 셀프조사 회의론이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서지현 검사 측도 "진상조사단장 불신은 섣부르다"는 입장이다.임 검사가 조 단장에 대한 공개 투쟁에 나설 경우 진상조사단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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