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현안 및 산적한 민생현안 위해 민주당 조속한 협상에 나서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금 많은 민생현안과 긴급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상임위가 열리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이 집권 여당으로서 상당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어 “일하자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 등 불과 몇 달 전까지 구호를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님들은 지금 다 어디에 가셨는가"라면서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배 최고위원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전 행안위 소속 의원님들께서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국 신설 권고안의 강행시에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탄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하지만 국회에서 상임위가 열려야 죽을 끓이든 밥을 끓이든 어떤 논의라도 할 수 있지 않겠나, 170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이것을 모를 리가 절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배 최고위원은 “안타깝게도 현재 행안위는 저희가 후반기 국회가 시작됐음에도 불구, 열리질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탄핵을 거론하며 항의하셨던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원구성 협상을 회피하며, 상임위가 구성될 수 있는 그 요건을 갖춰주지 않으시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배 최고위원은 “야당인 민주당이 문제삼는 행안부 경찰국 신설관련 부분은 국회 행안위에서 따져야 될 문제며,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서해상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은 정보위나 국방위에서 제대로 확인하고 따져봐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긴급현안과 민생 현안들을 따져야 될 상임위가 열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불과 몇 달 전까지 집권 여당이었고, 모든 국민이 다 아시다시피 국회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당이다"라면서 "저희가 해결해야 하는 민생 문제들과 긴급현안들에 대해 상임위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아주 조속한 협상과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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