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축”
“가덕도~다대포 해상교량 건설”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당선인이 “사하구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명품도시 사하’로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이갑준 당선인은 지난 24일 뉴스프리존과의 인터뷰에서 “인구 30만, 다대포와 을숙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 등 잠재력이 풍부한 사하구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되고 침체돼 있다”며 “명품주거단지 조성, 도시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하구의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산권에 밀려 인구기피현상까지 나타났던 서부산은 최근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등 호재가 풍부해지자 재개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사하구는 서부산권과 중부산권의 관문에 위치해있으며, 서부산권의 거점 공공병원이 될 ‘서부산의료원’이 2026년 건립되는 등 큼지막한 개발호재들이 산재해 있다.
이에 괴정5구역을 비롯한 곳곳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됐지만, 민간 조합원들간 갈등 등 여러 요인으로 많은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진척 없이 표류 중이다.
이에 이 당선인은 “민간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 간의 갈등을 풀어가기 위해, 전문가와 지역 주민 분들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주민 이익 보장과 갈등 중재에 중점을 둔 위원회로, 빠르게 추진한다면 올 7월 말까지는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하구는 빈약한 정주여건-인구유출-주변 인프라 감소 등의 악순환에 빠져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면 사하구가 잃었던 생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당선인은 “가덕도와 다대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접지역인 가덕신공항과의 연계를 강화해 사하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당선인은 “다양한 현장에서 적어도 하루의 5시간 이상을 현장에서 같이 하겠다”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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