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29일, 록소앤겔 TV광고에 사용된 '테린이'라는 표현에 담긴 부정적 의미를 인지하고, 해당 표현이 포함된 장면을 편집할 계획을 밝혔다.

동성제약의 일반의약품 록소앤겔의 TV광고에는 '테린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에 효과가 있는 록소앤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증상 관련 운동인 테니스 입문자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신조어 'O린이'에서 착안한 문구다.

'O린이'는 어떤 분야의 초보, 입문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를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참고로 동성제약이 '테린이'라는 표현을 광고 문구로 고려했던 시기는 지난해 하반기로, 해당 신조어가 막 사용되기 시작해 부정적 의미에 대한 인지가 어려웠던 시점이다. 하지만 표현에 담긴 차별적 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해당 신조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광고 편집을 진행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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